[민주당 최종경선③] 추미애, “민주당, 정권교체 큰 뜻으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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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종경선③] 추미애, “민주당, 정권교체 큰 뜻으로 하나”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4.0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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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지역(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이 3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운데,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지역(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이 3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운데,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214만명 선거인단이 펼치는 뜨거운 관심과 촛불시민 혁명을 ‘선거혁명’으로 이어나가겠다”며 “민주당이 반드시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 60년 역사에서 배운 것이 있다. 분열할 때 패배했었고, 통합할 때 승리했다. 우리는 민주당으로 하나이며, 정권교체 큰 뜻으로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 4·3항쟁 69주기를 맞아 추 대표는 “제주 4.3항쟁 추념식에 참석,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왔다. 국가가 저지른 민간인 학살 사건이었으나, 국가는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붉은 색칠’을 하고 국론을 해체시켰다”며 “세월호는 또 어떠한가. 국가는 국민을 편가르게 하고 진실을 묻어두려 애썼다. 그러나 법치와 진실을 향한 국민의 염원이, 역사의 준엄한 명령이 세월호를 인양했고 박근혜를 구속시켰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최근 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소조차 안 된,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하는 세력이 있다. 국민 앞에 무릎꿇고 석고대죄를 해야 하는 세력이 나라의 미래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슨 염치로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보내는가. 민주당이야말로 적폐청산하고 미래를 끌고 나갈 자격이 있는 정당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추 대표는 “4인의 준비된 훌륭한 지도자가 있다. 민주당 후보가 반드시 이긴다. 준비된 정당, 미래지향, 정책정당,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게 도와달라.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홍재형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인사말씀에서 “우리 당 4명 후보가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담당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각자의 비전과 정책을 국민 앞에 내놓았다”며 “이기기 위해선 누가 선출되든 각 후보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신 역량과 의리, 비전을 하나로 묶어야한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총력전을 펼쳐야한다”며 경선 이후의 당통합을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호남권, 29일 충청권에 이어 31일 영남권 순회경선을 치렀으며 이날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을 끝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이번 경선의 선거인단은 최대 규모인 약 130만 명, 현장투표 선거인단은 모두 7894명이다. 결과는 지난 사흘간 실시된 ARS 투표와 현장투표 등을 합산해 발표한다. 지난 경선과 이번 경선 누적투표율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8일 '결선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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