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아이콘' LGU+ 권영수, '제2의 LTE 신화'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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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아이콘' LGU+ 권영수, '제2의 LTE 신화' 일군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4.08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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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33)>지난해 합병 출범 이후 최대 실적·집무실 문 개방 등 직원과의 소통 중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시사오늘

최근 이통사들이 앞다퉈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통사 중 막내인 LG유플러스도 그렇다. AI를 비롯해 '미래 먹거리'로 각광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IPTV 등 4대 신성장 사업에서 다시 한번 '제 2의 LTE 신화'를 보여주기 위해 LG유플러스 중심에 외실과 내실을 다지고 있는 권영수 부회장이 있다.

권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80년대와 90년대를 해외투자실, 미주 법인, 세계화 담당 이사를 거치며 글로벌 감각을 쌓았다. 이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할 정도로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LG디스플레이 사장에 취임 후에는 4분기 연속 적자였던 회사를 2분기 만에 흑자로 돌려 세우는 등 세계 1위 패널 회사로 키웠고 2012년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인 전지사업 부문을 맡아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등 LG화학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이력을 바탕으로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에 심은 '1등 DNA'를 LG유플러스에도 이식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464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1조4510억원으로 6.1% 늘었다. 지난 2010년 LG그룹내 통신3사(LG텔레콤, 데이콤, 파워콤) 합병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가이던스 3년 연속 초과 달성'이라는 점에서도 눈여겨 볼만 하다. 외실을 실적으로 보여준 그는 LG유플러스 내실 다지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권영수 부회장의 21층 집무실 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임직원들은 물론 현장의 점장들, 상담사 등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경청과 배려를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샌드위치 대화법을 실천하고 있다. 샌드위치 대화법은 칭찬과 격려의 말을 우선 건넨 뒤 보완점을 주문하고 다시 칭찬으로 마무리해 듣는 이에게 동기부여 및 사기진작을 주는 방식이다.

아울러 권 부회장은 조직문화의 혁신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취임한 이후 즐거운 직장팀을 신설한 뒤 명상실, 자율복장, 스마트워킹데이(매월 둘째, 셋째 주 수요일 오후 5시 퇴근) 등에 이어 최근엔 화제를 모은 '밤 10시 이후 업무 관련 카카오톡 금지', '육아기 여성 직원들을 위한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하며 직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외실과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있는 그의 목표는 이통사 3등이 아닌 1등이다.

권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안에는 일등 DNA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에 과감히 도전하고 강하게 돌파하면 결국 우리가 꿈꾸는 일등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 '선태사해'의 정신으로 세계 일등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그는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사업분야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세계 일등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회사 안팍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권영수 부회장의 2017년 행보가 기대된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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