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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회담] 트럼프, 시진핑에 ‘강력 경고’…독자행보, 주목
워싱톤포스트, "단독 군사행동 시간 다가오고 있다"
2017년 04월 09일 20:56:06 최정아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트럼프가 이번 미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에 1승을 거뒀다.”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 풀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대중·대북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첫 날 저녁 만찬 행사에 참석 중이던 시 주석에게 직접 ‘시리아 공격’ 사실을 귀띔했다. 사실상 중국과 북한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였다. 시리아에 미사일 공습을 단행하면서 독자대응이 군사적인 조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회담 둘째날인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우리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중국이 협력할 수 없는 사안이라면 독자적인 방도를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를 두고 미국 유력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과 북한을 향한) 경고가 시리아 공습을 통해 현실화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어느정도 흡족한 모습이다. 그는 “양국 관계에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미 관계에 유례없이 중요한 회담이었다”는 시 주석의 평가와는 다소 상반된 모습이었다.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첫 날 저녁 만찬 행사에 참석 중이던 시 주석에게 직접 ‘시리아 공격’ 사실을 귀띔했다. ⓒ뉴시스

◇ 트럼프, 中에 경고메시지 보내는 이유

이러한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3월 31일에도 추가적인 대북 경제제재를 내놓았다. '중국이 움직이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 제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제재 대상에는 중국도 포함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였다.

그렇다면 미국이 중국에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또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중국 정부가 대북 압박을 가하는 일을 거의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북한 정권을 약화시키거나 불안정하게 할 수 있는 어떤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트럼프가 깨닫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 또한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독자행동’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7일 "우리는 중국과 협력하면 좋겠다"면서도 "그러나 미중 협력이 중국 측에 특정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사안(북핵)이 중국이 우리와 조율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이라고 한다면, 독자적인 방도를 마련할 것이고,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독자행보’는 즉각적이었다. 정상회담 직후 미국 정부는 칼빈슨 항공모함을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미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이 한반도 주변 서태평양 해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칼빈슨호는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 F/A-18 슈퍼호넷 전투기 등 항공기 70여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진핑 주석이 선공에 나선 트럼프 정부에 어떻게 반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미국의 경고장을 받아든 중국과 북한의 대응 여하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WP)는 미국의 독자적 방도가 "북한과 거래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더 강한 제재를 의미하는지, (대북) 단독 군사행동을 의미하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고위 정부 당국자를 인용, "(행동할) 시간이 매우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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