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깜짝 실적 발표에도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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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전자, 깜짝 실적 발표에도 하락 출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4.10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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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LG전자가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 출발했다.

10일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28%) 하락한 7만7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 LG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00원(-1.69%) 떨어진 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의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을 근거로 상승세를 예측해 왔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14조6605억원이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92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시장 추정 매출액 14조4179억원, 추정 영업이익 6001억원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호조를 반영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한 상태다. 특정 사업부문에서 실적개선이 크게 개선되기보다는 HE(Home Entertainment, TV), H&A(Home Appliance&Air Solution, 가전/에어컨) 등에서 견조한 실적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HE 부문은 LCD 패널가격 상승폭 둔화, 고해상도 TV/OLED TV 출하량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H&A부문도 에어컨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이 견조한 펀더멘털 흐름을 유지 가능케 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MC(Mobile Communications, 스마트폰) 사업부의 회복세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이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G5 실패 이후 진행된 사업 구조조정이 주효했다”며 “지난해 2분기 8000억원 수준의 인력 구조 조정, 유통구조 합리화 작업 이후 비용 구조가 좋아진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부 내용 발표 확인이 필요하나 이번 분기에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정 영업이익은 183억원이며 이는 7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의 LG전자 목표주가는 각각 9만원, 9만6000원이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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