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액 역대 최고치
스크롤 이동 상태바
8월 수출액 역대 최고치
  • 박정훈 기자
  • 승인 2010.09.15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세청, 369억달러 기록…7개월 연속 무역 흑자
우리나라 상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7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중 수출입동향 및 무역수지'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인 36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289억5000만달러에 비해 27.7%가 증가한 것이다.
 
조사결과 5월이후 수출 증가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반도체, 승용차, 액정디바이스, 자동차부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증가세는 지속됐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반도체 수요 확대와 수출단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월 기준 사상 최대인 4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의 경우도 다소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올들어 반도체, 선박에 이어 수출 빅3를 유지했다.
 
자동차부품, 액정디바이스 등도 증가세라 지속되면서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대일 수출이 34.1%로 나타났고 미국이 29.5%, 중국이 25.7%로 다소 둔화됐다.
 
특히 유럽연합은 6.9%로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수입도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8.6%가 증가한 35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까지 원자재 수입이 크게 늘었으나 8월 들어 유가하락 등으로 수입증가율이 다소 낮아
졌다. 하지만 자본재와 소비재의 증가세 확대로 수입 증가세를 꺾지는 못했다.
 
3월이후 30%대를 보이던 수입증가세는 전달부터 20%대로 떨어졌고 8월 수입액도 전월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원유외에 주연료인 가스·석탄·방카C유도 각각 98.6%, 42.0%, 91.2% 증가하였고 평소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던 철강재(31.5%), 화공품(24.9%), 비철금속(16.5%)도 증가세 지속 반도체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이 호황을 맞으며 자본재 수입은 30.9% 증가했고 소비재도 31.7% 늘었다.
 
특히 반도체제조용장비(244.1%), 액정디바이스(46.1%), 자동차부품(46.5%) 등 주요 자본재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승용차 수입이 175.5%나 증가했고, 옥수수(68.9%), 사료(11.1%)가 증가했고 소맥(-35.5%), 대두(-40.5%) 등은 감소해 전체 곡물 수입액은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17억2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승용차,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 증가세의 지속과 원유, 자본재 등 수입증가로 수출입이 동반 증가해 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하계 휴가 등으로 흑자폭이 감소했으나 최근 5년간 8월 무역수지로는 가장 큰 흑자폭"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