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금융'이다”…이통사의 끝 모를 먹거리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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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금융'이다”…이통사의 끝 모를 먹거리 확장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4.1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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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하나금융그룹·KT와 미래에셋대우·LGU+와 KB금융그룹 등 협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이통사들이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발달로 아파트,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AI를 활용한 금융에도 눈을 돌리고 있어 업계의 귀추가 쏠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아파트, 자동차 등 영역으로 진출한데 이어 금융사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먹거리 영역을 금융까지 넓혀가고 있다.

▲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아파트, 자동차 등 영역으로 진출한데 이어 금융사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먹거리 영역을 금융까지 넓혀가고 있다.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한 합작투자회사를 '주식회사 핀크'로 사명을 확정하고 지난해 공식 출범했다.

주식회사 핀크는 SK텔레콤의 앞선 모바일 플랫폼 기술력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금융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자산관리 △계좌기반 서비스 △P2P 금융 등 누구나 실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기술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 지분 투자 등을 통한 협력 관계 구축 등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 기여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연계 금융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으로 보여 금융에서의 시장 선점도 기대된다.

KT도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KT는 미래에셋대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 체결을 통해 양사는 KT 기가지니(GiGA Genie, AI 기반 KT 음성인식 TV)의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에 미래에셋대우의 금융정보를 접목시켰다.

음성인식을 이용한 △주가 및 지수조회 △시황정보 △종목 및 금융상품 추천 등이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MOU로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고객편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KB금융그룹과 함께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공동 개발했다. 이는 금융권에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처음 출시된 것이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리브 메이트를 통해 통신요금 납부 등 기본적인 서비스와 함께 홈 사물인터넷(IoT) 등을 KB금융그룹의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편의점과 서비스 제휴를 맺는 등 리브 메이트를 근거리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이통사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 등을 활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거 같다"며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ICT 등을 접목시킨 미래 먹거리는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이를 미리 알고 이통사들이 한 발 앞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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