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4400억 규모 부동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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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4400억 규모 부동산 매각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9.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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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일환…남부터미널·시흥동 옛공장 부지
대한전선이 재무구조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전선(대표 손관호)은 15일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소재 옛 공장부지와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를 공개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이들 부동산의 공매 규모는 시흥동이 2400억원, 남부터미널이 2000억원 등 모두 4400억원 수준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공매가 연내에 마무리 되면 재무구조 개선 목표를 상당수준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16일 공고후 10월22일 입찰을 진행해 연말까지 소유권 이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입찰방식은 공개경쟁방식이다.
 
공개매각 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맡게 되며 하나다올신탁이 위탁 대행을 한다.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는 지난 2009년 6월 서울시로부터 신도시계획 운영체계 시행에 따른 도시계획변경사전협상에 의한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것으로 인근대로변 상업지
1㎡ 당 5000만 원, 그 뒤편 3종 일반 주거지역는 1㎡ 당 3000만 원의 시세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외버스 터미널을 연간 900만 명 정도가 이용하고, 3호선 지하철과 연계해 하루 유동인구가 7만 명에 달해 개발 가치가 높다고 대한전선측은 설명했다.
 
또한 시흥동 옛공장부지는 지난 6월 국토부로부터 '금천구심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LH공사에서 국내 최초로 입체환지 개념을 도입한 전면환지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금까지 비공개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해 왔지만, 금번을 계기로 공개매각을 단행함으로써 부채감축과 이로 인한 이자 비용 등의 감소로 재무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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