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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연 한약산업협회장 "한의약 발전 위해 노력해야"
<인터뷰>한의계 관계자들 단합 통해한의약 시장 어려움 극복해야
2017년 04월 11일 (화)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한의약은 오랜 전통을 이어온 우리 민족의학이며 따라서 한의약 관련단체와 관계자들이 모두 힘을 모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한국한약산업협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류경연 회장은 한의약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30년 가까이 업계에서 활동하며 한의약 관련단체 역사상 전무후무한 5선 연임에 성공한 류 회장은 취임 시 잘못된 위해물질 기준 및 규격 재개정, 한약 첩약의보 시행, 한약재 일부품목 의약품 기준검사 외 식품공전에 의한 검사 재조정 등 3대 공약을 제시, 회원들은 물론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직도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서는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단합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그를 만나 한약산업협회가 지금껏 추진한 각종 사업들과 현안문제 해결방안, 향후 회무집행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한약산업협회 류경연 회장.ⓒ한국한약산업협회

한국한약산업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한국한약산업협회는 한약재 및 한약(재) 제조업 및 무역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 한약품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 단체다.

이를 위해 한약 산업 및 한약재 제조업 성장과 발전을 의한 전략연구 및 정책반영, 제조 GMP기본시설의 적정화 조성 등 한약재 제조기반 조성확충 사업을 전개하고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기관 등에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약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자율적 품질향상 노력과 함께 한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를 위한 활동 등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연임기간 동안 회무관련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4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연임을 거치는 8년 동안 황련 외 19개 품목의 카드뮴 수치 재개정을 비롯해 제약협회로부터 생산실적보고를 이관 받고 한약재 이력추적제도 법률안 및 KT&G의 한약재 제조업 진출을 저지한 바 있다.

또 일당귀 외 6품목을 공정서에 등재하고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개방형 실험실을 개소했으며 현실에 부합한 46개 한약 품목의 검사기준치 재개정, 수입한약재 입고검사 폐지, 녹용 수입 시 뿔 개별 원산지 표시 폐지 등을 실현했다.

이외에 녹용 개별 특별소비세 폐지, 의약용품 인삼산업법 중복검사 폐지, 식품용 인삼의 의약품으로 전용 사용금지 등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들은 어느 일개인의 능력에 의해 얻어진 것이 아닌 회원들의 단합과 전폭적인 협조가 밑거름이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

회장 취임 시 3대 공약을 제시한 특별한 이유는

회장 출마를 하며 잘못된 위해물질 기준 및 규격 재개정, 한약첩약 의료보험 실시, 한약재 일부 품목 의약품 기준검사 외 식품공전에 의한 검사 재조정 등 3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들 공약사항 3가지는 한약제조업을 하는 회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숙원사항이기도 하지만 민족의학인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특히 한약첩약 의료보험의 실시는 건강기능식품에 잠식당하고 있는 한의약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선결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임기 동안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 한의약 관련단체들과 지속적인 대화와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향후 한약산업협회 회무의 집행방향은

앞으로 한국한약산업협회의 회무는 협회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협회의 위상제고와 함께 영속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와 회원을 위한 각종 사업과 업무를 확충, 회원사의 사업 안전성 확보와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한약재 제조업과 관련된 각종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의 개선을 위해 대정부·대국회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국내 한약재 제조의 실질적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양질의 한약재 유통확대를 통해 한약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제고시키는 한편 회원의 권익보호 및 건전한 사업발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회원 및 한의약계 관계자들에게 바라는 점은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우리 협회와 한의약 관련단체 관계자들은 민족의학인 한의약의 발전을 책임져야 할 사명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이유 없는 폄훼 등으로 인해 한의약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감정적인 대응 또는 단순히 ‘한약이 좋다’라는 막연한 설명만으로는 이를 타개하기 어렵다.

보다 장기적인 한의약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구성하고 임상연구 등을 통해 한약재의 약리효능을 검증하는 등 근거 중심의 대응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한의약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이제부터라도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의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한의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한의약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개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한의약의 지속적인 발전 유지를 위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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