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원 왜 '수림재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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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원 왜 '수림재단에?'
  • 김재한 대기자
  • 승인 2009.05.22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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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두산, 중앙대 인수 5대 의혹
 


 
두산그룹은 지난 해 5월 중앙대학교를 인수했다. 재단 인수 조건으로 1200억 원 규모의 장학연구기금을 중앙대학교에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실지 두산그룹은 중앙대 재단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출연기금은 ‘학교법인 중앙대’가 아닌 중앙대 전 재단이사장 김희수씨 개인이 운영하는 ‘수림재단’에 출연하는 것으로 드러나 대학 인수와 관련해 편법 매매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이러한 사실에 대한 두산그룹과 학교측의 명백한 입장이 밝혀지지 않아 동창회 등 일각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등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시사오늘에서는 두산그룹의 중앙대 법인 인수과정에 드러난 의혹들은 샅샅이 파헤쳐 보기로 한다.
 
학교법인 중앙대 재단과 관련 없는 김희수 개인 재단인 수림재단에 1200억 원을 출연한 과정, 석연치 않은 두산의 중앙대 인수를 승인한 학교 법인 이사회의 역할, 인수과정에 있어서의 아리송한 박범훈 중앙대 총장의 행적, 그리고 ‘편법적 학교 매매’라는 의혹 속에서도 이를 승인한 교육과학기술부 등 두산의 학교법인 중앙대 인수와 관련한 의혹들을 5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글 싣는 순서>

1. 학교법인 중앙대 재단 이사회의 역할

2. 박범훈 중앙대 총장의 연출

3. ‘재단법인 수림재단’의 실체

4. 편법매매 묵인하는 교육과학기술부

5. 두산그룹의 중앙대 인수의 실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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