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항공권 분쟁…LCC·환불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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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항공권 분쟁…LCC·환불 피해 '급증'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4.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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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지난해 항공권 피해 관련 분쟁 중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관련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환불과 관련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항공여객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10년 전보다 22배 증가한 1262건이 접수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 항공사 유형별 현황. ⓒ 한국소비자원

이 가운데 국적 항공사가 621건(55.5%)으로 외국적 항공사 498건(44.5%)보다 많았고 저비용항공사가 637건(56.9%)으로 대형항공사 482건(43.1%)보다 많았다. 이 중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413건으로 36.9%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피해 유형별 현황. ⓒ 한국소비자원

피해유형별로는 항공권 구매 취소 시 과다한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환불을 지연하는 등 환불 관련이 602건(53.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운송 불이행·지연 267건(23.8%), 위탁수하물 분실·파손 92건(8.2%),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 31건(2.8%) 등이었다.

항공권 구매취소에 따른 환불 분쟁과 관련해서는 저비용항공사(396건, 65.8%)가 대형항공사(206건, 34.2%)보다 많았다. 특히 외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체 접수건 중 환불 관련이 75.5%를 차지했다. 이는 저비용항공사 항공권은 할인율이 높은 대신 취소 위약금이 높게 책정되거나 환불이 불가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항공권 구매 시 약관과 예약내용을 확인하고 스케줄 변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최종 목적지에서 위탁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거나 분실·파손된 경우 즉시 항공사 직원에게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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