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2차전지 소재 ‘스마트팩토리’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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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2차전지 소재 ‘스마트팩토리’ 구축 나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4.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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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포스코ESM 내세워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 집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 방문해 2차전지에 사용되는 음극 극판 코팅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포스코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 최고 품질의 2차전지 음극재를 자동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설 뜻을 밝혔다.

권 회장은 14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전기자동차와 ESS(Energy Storage System,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는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며 "또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세계 최고 품질의 음극소재를 자동 생산하는 지능화된 공장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회장의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 방문은 신규설비 증설현장과 생산라인 점검은 물론 현장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50여 년간 내화물과 생석회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콜타르와 조경유 등의 생산 기반이 되는 석탄화학 산업에도 진출하는 등 기초 산업소재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 왔다.

이 노하우를 토대로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현재 6000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 투자를 통해 총 3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 2000억 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역시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켐텍 외에 지난 2012년 3월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ESM을 설립함으로써 2차전지 주요 소재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양극재 소재인 리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광양제철소 내 폐 이차전지에서 추출한 인산리튬을 가지고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리튬생산(PosLX) 공장도 준공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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