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성질환, 자궁난소 보존 '하이푸' 등 비수술치료법 관심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각종 여성질환, 자궁난소 보존 '하이푸' 등 비수술치료법 관심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4.17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불임을 초래할 수 있는 각종 여성질환 치료시 자궁과 난소의 보존가능한 비수술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최상산부인과

‘생리휴가’는 여성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월 1일의 생리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 극심한 생리통으로 고통을 겪는 여성들이 많고, 생리기간 동안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경우 향후 임신과 출산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회적 비용 증가의 사전 차단을 위해서도 생리휴가 도입은 좋은 취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생리통은 단순히 하루를 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하고 예사로 여겨 지나쳐서는 안 된다. 특히 골반이나 허리 통증을 동반한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고 주기가 불규칙할 경우 여성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궁이나 난소 등의 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 가장 크게 변화하는 것이 생리와 관련된 신체 반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성질환을 적기에 치료하려는 여성들도 증가하고 있다. 여성건강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는데다 과거와 달리 자궁과 난소를 보존하며 치료하는 여성질환의 비수술 치료법이 널리 적용돼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성질환의 비수술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최근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하이푸도 그 중의 하나다. 고효율의 고강도 초음파를 작은 점으로 모아 이상 조직을 괴사시키는 하이푸레이디는 고화질 MRI와 고감도 초음파 영상을 결합, 보다 선명한 영상으로 병변의 상태와 위치 확인이 가능하고 정교하고 섬세한 치료를 통해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치료의 정확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화술도 최근 여성질환에 적용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자궁에서 종양이 발견된 경우 난소에도 종양이 있을 확률이 높다. 경화술은 난소 종양 제거에 적합한 시술법으로, 초음파에 달린 바늘로 이상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흔히 발생하는 여성질환은 개인에 따라, 종양의 형태나 크기, 병변의 진행도가 각기 다를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따라서 비수술 자궁난소 보존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보다 입체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을 하지 않는 비수술 보존치료의 경우에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드물게 고열과 오한, 구토 등 후유증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치료 시행 후 호전이 더디거나 치료효과가 충분치 않은 경우 재검진을 통해 치료의 실패요인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병변 치료가 끝난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푸의 경우 사후 케어 시스템을 통해 치료 후 추적 관찰은 물론, 정상조직의 빠른 회복을 위한 회복 치료, 임신력 회복을 위한 배란주기 안정화 치료와 난임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신체는 남성과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예민하고 이로 인해 여성질환의 발병 원인 또한 아주 다양하다. 따라서 여성질환을 치료할 때에는 비수술 치료법 적용여부를 떠나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충분한 상담 후에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