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출시 18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1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출시된 지 18년만인 지난해 참이슬 등 소주 사업 매출이 1조93억원을 기록했다.

참이슬은 1998년부터 소주 시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과도한 주류업계 경쟁을 막기 위해 정확한 점유율은 공개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참이슬 점유율이 약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참이슬 출고량은 약 17억병(360㎖ 기준)으로, 이는 대한민국 성인 4015만명 1인당 약 42병을 마신 양이다.

한편, 참이슬은 최근 수도권 외 지방 영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호남지역 소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 부문은 부진했지만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은 지난해 가파르게 오른 장바구니 물가와 대형 권력형 비리 사건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왔다”며 “소주 외 맥주 등 다른 제품 매출이 포함되긴 했지만 참이슬이 매출의 95%이상을 차지해 18년 만에 1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