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넷마블의 ‘자신감’과 ‘장밋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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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넷마블의 ‘자신감’과 ‘장밋빛 전망’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4.1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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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넷마블게임즈 IPO 기자간담회 전경. ⓒ넷마블

넷마블게임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그간의 성과와 핵심 경쟁력에 대해 발표하는 ‘IPO 기자간담회’를 18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지난 2~3월 두 달 연속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통합 기준 글로벌 3위 퍼블리셔 자리에 올랐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IR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모예정가는 12만1000원~15만7000원,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513억원이다.

넷마블 5가지 핵심 경쟁력으로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 ‘도약’ 

▲ 18일 열린 '넷마블게임즈 IPO기자간담회'에서 권영식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넷마블

이날 권 대표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한 넷마블의 성공 배경과 함께 이 과정에서 갖추게 된 핵심 경쟁력 5가지를 설명했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매출 성장률이 104%에 달할 만큼 국내 인터넷 및 주요 글로벌 게임업체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이라며 “이는 PC온라인 게임과 동일한 퍼블리싱 모델을 모바일에 적용해, 효과적인 제품생애주기(PLC)를 관리·운영한 것은 물론 유저 성향과 트렌드를 분석해 장르를 선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균형 잡힌 게임 포트폴리오 △PLC 장기화 역량 △우수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 △검증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탁월한 재무 성과 등을 넷마블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체 매출 대비 5%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 총 6개(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쿠키잼, 판다팝)에 달할 정도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이 출시한 지 3년 이상 지났다는 점에서 넷마블의 PLC 관리능력도 인정받는 추세이다. 실제 2013년 6월 출시한 모두의마블은 출시 32개월 만인 2016년 2월 역대 최고 매출을,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 이후 28개월 만인 2016년 7월 역대 최고매출을 경신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은 2013년 6월 모두의마블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부문 1위를 기록한 이후 23주 주기로 1위 게임을 배출하는 등 지속적인 히트 역량 역시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권 대표는 “올해 하반기는 레볼루션의 중국(4분기)과 일본(3분기)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며 “현재 철저한 현지화 및 퍼블리싱 전략 하에 레볼루션의 중국, 일본 출시를 준비 중이며 ‘블레이드&소울’, ‘펜타스톰’, ‘세븐나이츠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증권업계, 넷마블에 장밋빛 미래 예견

▲ 넷마블이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찬석 경영전략실장, 백영훈 사업전략담당, 권영식 대표, 도기욱 재무전략담당. ⓒ넷마블

증권업계에서는 넷마블에 대해 장밋빛 미래를 예견하는 추세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의 2017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8.6%, 237.6% 늘어난 3조1284억원과 9948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8일간 반영됐던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액이 올해 실질적으로 반영된데다 ‘펜타스톰’, ‘블래이드앤소울’, ‘세븐나이츠 MMORPG’ 등 신작들의 흥행 확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대규모 신작 출시와 하반기 레볼루션의 중국과 동남아 출시 등을 감안한다면 당시의 실적 추정치는 보수적이라 판단된다”며 “공모 예정금액도 2조원 수준에 달하고, 이 중 1조원 가량이 M&A 투자에 소요될 예정된 만큼 비유기적 상장에 대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넷마블의 적정 기업가치는 15조5000억원 수준으로 산정했다”며 “지배주주순이익 등을 감안할 때 목표주가가 18만2000원으로 산출돼, IPO 수요 흥행으로 밴드 상단부에 공모가(15만7000원)가 확정되더라도 15.9%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의 IPO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CJ E&M에 대한 매수의견 역시 확대되는 추세이다. CJ E&M은 넷마블의 2대 주주이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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