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PD 사망 대책위, CJ E&M에 책임있는 답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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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PD 사망 대책위, CJ E&M에 책임있는 답변 촉구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4.1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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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드라마 '혼술남녀' 포스터 ⓒtvN

tvN ‘혼술남녀’ 신입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이하 대책위)가 CJ E&M에 사건 책임,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 분명한 답변을 촉구했다. 

19일 대책위는 CJ E&M이 발표한 혼술남녀 신입조연출 이한빛PD 사망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비판했다. CJ E&M은 지난 18일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한빛님에 대해 큰 슬픔을 표한다”며 “당사 및 임직원들은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고인이 돌아가신 10월 26일 이후 6개월이 지나서야 CJ E&M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입장을 냈다”면서 “CJ E&M의 공식입장은 대책위의 입장이 발표된지 9시간 이후에 나왔고 이마저도 언론을 통해 볼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건이 가시화된 4월 18일 이전에 가진 지난 3차례 면담과 2차례의 서면답변과 이번 공식입장은 다르지 않았다”면서 “유가족과 대책위는 CJ E&M 측에 분명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구체적으로 △‘tvN 혼술남녀 신입조연출 이한빛PD 사망’의 원인과 책임을 인정하는가의 지점 △제 2의 한빛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의 지점 등에 관해 CJ E&M의 답변을 촉구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PD의 사망 원인이 고강도의 노동환경과 인격모욕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CJ E&M이 만든 드라마 ‘미생’과 혼술남녀는 고군분투하는 오늘날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내 많은 청년들에게 위로가 됐다”면서 “그러나 그 카메라 뒤에는 또 다른 미생과 또 다른 혼술남녀들이 있었다. CJ E&M은 여전히 이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책위 측은 19일부터 서울 상암동 CJ E&M본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은 고(故) 이한빛 PD의 동생 이한솔이 1인 시위에 나섰다. 

대책위원회에는 유가족, 청년유니온, 희망을 만드는 법,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 참여연대 등 2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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