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유권자 票心 흔들 돌발 변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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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유권자 票心 흔들 돌발 변수, ‘주목’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4.19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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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공방, 원로·유력 정치인의 지지선언 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장미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체제가 굳혀진 모양새다. 이에 따라 양 진영에선 혹여 있을 ‘돌발 변수’에 유념하며 대선 구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공격과 방어 체제를 갖추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앞으로 20여일 남은 선거 기간 대선 판도를 흔들 변수는 무엇일까.  

◇ 네거티브 공방의 승자는?

단기간에 가장 큰 여파를 줄 변수는 단연 ‘네거티브’다. 안 후보와 문 후보 측은 당 최종 후보로 선출된 직후, 검증공방을 주고받았다.

특히 안 후보의 경우, 최근 ‘대형 단설유치원 설립 자제’ 발언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채용 특혜의혹으로 도마에 올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안 후보로서는 불리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문 후보는 아들 문준용 씨의 채용 특혜 의혹으로 유권자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이에 문재인 캠프 측은 “네거티브 브리핑 중단하라"는 논평을 연일 내고 있으나, ‘이미 검증된’ 후보라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 제19대 대선을 20일 앞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대선후보자들의 선거 벽보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원로·유력 정치인의 지지선언

원로·유력 정치인들의 지지선언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양 후보 캠프 측에선 유력 정치인사들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가장 최근엔 YS계(상도동계) 수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의 거취를 놓고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경쟁의 여파는 꽤 큰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의 지지선언으로 문 후보는 개헌의 적임자임을 어필했고, 중도 확장으로의 교두보를 확보하며 선거의 흐름을 바꿨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계기로 문 후보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데 성공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이번 김 이사장 영입 실패로, ‘문 후보와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인상을 남겼다. 이에 안철수 캠프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제3지대’에 머물러 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한 야권 관계자는 지난 18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현재 양측이 (영입) 물밑경쟁을 하고 있는 정계인사들이 있다. 영입 성과에 따라, 대선 판도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분명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TV토론’도 또다른 변수로 오를 전망이다. TV토론은 각 후보의 철학과 능력 등을 가장 잘 비교해볼 수 있는 주요 수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3일 열린 첫 TV토론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유도 이러한 맥락이다. 특히 19일 열릴 TV토론 또한 ‘대본 없는 스탠딩 토론’으로 이뤄질 전망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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