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철강재 미 보호장벽…국내 업계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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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철강재 미 보호장벽…국내 업계 ‘시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4.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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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트럼프발 미국 보호 무역주의 공세로 인해 국내 철강업계의 시름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철강제품 수입 제한의 필요성을 조사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 상무부는 270일 내에 수입 철강재가 정해진 양에 맞게 들어오는지 여부와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칠 위험성 등을 조사하게 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와 산업 기반 보호를 이유로 들며 철강제품 수입 제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행정명령의 근간이 되는 무역확장법 232조 역시 국가안보를 위해 외국 제품을 대상으로 선제 제재를 건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으로 인한 당장의 여파는 없겠지만 보호 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추세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미국의 반덤핑 관세 제소는 물론 보호 무역주의가 이어져 왔으나 트럼프 정부 이후 그 강도가 세지고 있다"며 "지금으로써는 어떤 조치가 이뤄질 지에 대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 상무부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90일 이내에 수입 철강 제품을 제한할지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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