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전 지킴이' 나선 이통사, IoT 기반 키즈 상품 출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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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안전 지킴이' 나선 이통사, IoT 기반 키즈 상품 출시 경쟁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4.2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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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oT 센서 부착 무스터백 vs. KT, 등하교 안심 서비스 vs. LGU+, 홈CCTV 맘카 등 출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인천에서 10대 소녀가 초등학생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아동들의 안전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통사들이 IoT를 기반으로 아동 위치 확인 제품과 서비스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IoT를 기반으로 아동 안전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IoT를 기반으로 아동 안전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KT

SK텔레콤은 어린이 가방 브랜드 '무스터백(Musterbag)'과 손잡고 지난해 12월 출시한 가방이 호응을 얻으며 정식 판매를 실시했다. 이 가방은 IoT 센서가 부착돼 있어 SK텔레콤의 가정용 IoT 서비스인 '스마트홈'과 연동된다.

이에 따라 부모는 가방을 멘 아이의 외출과 귀가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안전성과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을 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지그비(Zigbee)'가 설치된 전국 3000여개 학교에 다닌다면 매달 5500원의 요금을 내고 등·하교 확인까지 가능하다.

자녀의 등·하굣길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KT도 등하교 안심 서비스를 출시했다. KT 등하교 안심 서비스는 아이가 학교의 정문 혹은 후문을 통과하면 전용 단말기를 통해 등하교 여부를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또한 보호자는 KT 등하교 안심 서비스 전용 앱을 활용해 1시간 단위로 아이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 현재 위치조회도 가능하다.

특히 긴급 상황 발생 시, 아이가 단말 전면의 긴급호출 버튼을 약 2초간 누르면 긴급호출 알림이 작동돼 경보음과 함께 보호자 휴대폰으로 긴급 메시지와 현재 위치 정보가 발송된다.

LGU+도 '홈CCTV 맘카' 시리즈를 내놓으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다. 가정용 보안용품을 넘어 소통의 도구로 거듭난 홈CCTV 맘카는 원거리에 있는 가족의 상태를 언제 어디서든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용 고객으로는 반려동물 보유 가정,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홀로 사는 노부모를 둔 자녀들이 주로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CCTV 맘카는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이후 영상 화질, 기능,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맘카2, 맘카3로 진화해왔다. 고객 니즈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상품성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15만가구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시사오늘>과 통화에서 "최근 아동 관련 범죄가 늘며 IoT를 기반으로 한 키즈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이통사들은 다양한 IoT 상품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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