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두고 ‘롯데쇼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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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두고 ‘롯데쇼핑’ 주목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4.2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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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소식을 두고 롯데쇼핑의 향방에 대한 분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이번주 중으로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기업분할 및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롯데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롯데쇼핑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 한 연구원은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의 핵심은 롯데쇼핑의 각 사업부 분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롯데쇼핑은 물적분할로 각 사업부의 가치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할인점 등 부진 사업부의 실적으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백화점 사업부의 가치가 전면에 드러나며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분할 후 각 계열사들의 상장 과정에서 구주매출로 인한 자본 유입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여지도 많다”며 “복잡한 지배구조가 간단해지고, 지주회사에 대주주일가의 직접 지분이 생성돼 그룹 지배력 강화가 가능해지는 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배구조 변환이 어떤 식으로 전개 되든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이 롯데제과나 롯데칠성, 롯데푸드에 비해 월등히 크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이 4개 회사 중 가장 많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호텔롯데의 상장은 당분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드 영향 등으로 인한 면세점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호텔롯데 상장 지연은 불가피하다는 이유서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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