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김현정 기자)
카카오게임즈 마케팅팀 우권식 마케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마케팅 제작의 비밀은 △크리에이티브(Creative)한 마음 △우수한 팀워크 △전략과 진정성의 합작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25일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에서 우 팀장은 모바일 마케팅의 두 축인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 운영 중 크리에이티브 영역에 대한 생각과 다양한 경험을 소개했다.
우 마케터는 “모바일 마케팅이 예전과 다르게 많이 확장돼 제작비가 몇 십 억에서 백억 원까지 투입되기도 한다”며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구축해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우선 마케터가 어떤 역할인지 설명을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 팀장은 모바일 게임을 위한 마케팅의 역할에 대해 △런칭 전후 마케팅을 통한 다운로드 극대화 △진성유저 확보 △보유한 유저 유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각 마켓에 어울리는 메시지와 이미지에 대한 적용이 필요하다"며,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방법과 마케터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 등도 전했다.
우 마케터는 “이 직업은 기본적 업무지식을 포함해 체력·실행력·기획력이 고루 수반돼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많이 듣고 고민을 하는 크리에이티브한 마음을 가져야한다”며 “그만큼 중요한 것은 여러 집단과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팀워크다.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면서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컨셉을 어떻게 유지할지 생각하고 전략과 전술을 적절히 배분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모바일게임 마케팅에서 스토리텔링 활용에 대한 고민과 경험도 전했다. 고객들이 보았을 때 한 눈에 띄어야 하는 특수성과 관련해서다.
우 마케터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선 △게임 네이밍 △슬로건 △게임 설명 △푸시 알림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미지 각인으로는 △BI (Brand Identity) △앱아이콘 △스크린샷 △DA배너 등도 고민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케터는 이 모든 것들을 게임의 런칭과 유지를 위해 전략적으로 고려해야하는 부분이다”며 “하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내지만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교체되는 것이 부지기수”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나선 우 마케터는 현재 카카오게임즈 마케팅 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원>, <놀러와 마이홈>, <쿵푸팬더3> 등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