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토부 리콜 권고 '이의 신청'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차, 국토부 리콜 권고 '이의 신청'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4.26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국토교통부와 현대·기아차가 차량 결함 관련 리콜을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아반떼 등 3차종 진공파이프 손상 현상 △모하비 허브너트 풀림현상 △제네시스·에쿠스 캐니스터 통기저항 과다 △산타페 등 5차종 R엔진 연료호스 손상 현상 △소나타 등 3차종 주차브레이크 미점등 등 5건의 결함과 관련해 국토부의 리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결함건은 세타2엔진 결함을 고발한 내부제보자의 제보를 바탕으로 국토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기술조사와 2차례의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말 받은 국토부 공문을 검토한 결과 수용 불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콜 권고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내부적으로 리콜 건과 관련해 소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국토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청문을 개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강제리콜 명령 등 조속히 후속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 시행명령을 거부한 건 현대차가 처음"이라며 "청문 결과에 따라 강제리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