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김현정 기자)
이틀째를 맞은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에서 게임 기획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강연이 마련됐다.
26일 넥슨 박웅석 디렉터는 ‘특별한 기획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그것!’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 디렉터는 18년간 9개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중견 개발자다.
이날 강연은 특별한 기획자가 되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디렉터는 “기획자가 되려는 많은 사람들이 역기획서, 신규 콘텐츠 기획서, 시나리오 기획서 등을 작성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고 있다”며 “틀린 방법은 아니지만 그 중 다수의 분들의 기획서를 살펴보면 어떤 의도로 작성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확한 기획의도가 없으면 유저들을 설득할 수 없을 뿐더러, 기획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면 신규 콘텐츠 역시 만들 수 없다”며 “좀 더 효율적인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는 행위가 게임이나 유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디렉터는 아울러 "특별한 기획자가 되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며 △게임 많이 해보기 △각종 매체를 통해 견문 넓히기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기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해당 훈련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의도를 설정하고 파악하는 능력 △읽고 쓰는 능력 △요약 정리해서 전달하는 능력(문서 포함) △구성과 룰을 이해하는 능력 △결과를 분석하고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며 “목표로 하는 역량을 설정하고 꾸준하게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디렉터는 “이번 강연을 하게 된 이유는 여러분과 우리 게임업계가 함께 성장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들이 지닌 강점을 계획적으로 훈련함으로써 먼 훗날 함께 게임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