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28 일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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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에스티스 한도숙 “에스테틱 노하우·고급 원료로 K뷰티 이끌 것”
<인터뷰>‘에스테틱 리더’ 한도숙 본에스티스 대표
‘더 한(The HAN)’ 브랜드로 고객 외연 넓힌다
“자연주의 기반으로 맨 얼굴의 힘 키우는 데 앞장”
2017년 04월 30일 (일) 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피부 관리 전문기업 본에스티스가 30년간 에스테틱으로 다진 초석을 바탕으로 화장품 개발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더 한(The HAN)’ 브랜드 론칭을 통해 그동안 ‘VIP 고객’의 소유물이었던 본에스티스 화장품의 효능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한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베트남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리엔호아(LIEN HOA) 그룹과 현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K뷰티 대표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시사오늘>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본에스티스에서 한도숙(58) 대표를 만나 본에스티스의 미래에 관해 들어봤다. 한 대표는 어깨가 무겁다고 했지만 유쾌한 웃음과 여유 있는 말투는 30년 내공에서 나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에 충분했다.

   
▲ 한도숙 본에스티스 대표가 4월 25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본에스티스에서 <시사오늘>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권희정 기자

- 더 한은 어떤 브랜드인가?
“저의 30년 스토리를 집약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더 한’에는 한도숙의 한, 더한다는 뜻, 한류(K뷰티)의 한 등의 의미가 있다. 더 한은 천연, 유기농 콘셉트로 전문적인, 혁신적인, 기능적인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30년간 연구한 에스테틱에서 체득한 풍부한 노하우를 담았고 직접적인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화장품을 발랐는데도 특별히 개선되는 게 없다면 이젠 경쟁력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바르고 나서 거울을 봤을 때 좀 더 빠른 속도로 만족스러워질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K뷰티 리더로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세계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각오를 담았다.”

- 더 한의 론칭 계기는 무엇인가?
“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내려 대중성을 확장하고자 했다. 본에스테스 제품이 VIP고객, 1% 내 고객에 집중한 고가 사양이다 보니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데다 수출에도 조금 장벽이 있더라. 입소문을 듣고 몽골, 미국, 태국,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왔는데 막상 가격을 보고 나면 곤란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런 판로 부분이 좀 더 접근하기 쉬웠으면 해서 로드샵 브랜드 정도의 중저가로 가격을 내렸다. 30년 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그동안 가격 탓에 접근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피부를 탄력 있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희망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 제품 라인업을 소개해 달라.
“기초화장품에서부터 베이비용, 산모용, 스포츠용 제품까지 다양하다. 기존 본에스티스 제품이 안티에이징에 주력한 데 비해 더 한은 수분라인, 민감라인, 노화라인, 트러블 라인 등등 다양하게 나뉘어 있다. 약 10가지 이상의 제품을 개발했고 햇빛차단제와 운동 후 엘보, 허리, 관절 등에 무리가 왔을 때 바르면 즉각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했다. 라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꼭 여성이 아니더라도 남성, 중년층 등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이 가능하다.”

   
▲ 본에스티스 더 한 제품 이미지. 최근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본에스티스

- 더 한 브랜드 특징은?
“본 에스티스(Von Estis)의 ‘본’은 ‘귀족’이라는 뜻이고 ‘에스티스’는 ‘자연 그대로’라는 뜻이다. 자연 원료를 활용한 ‘맨 얼굴의 힘’을 강조하는 의미다. 우리 피부에는 세포가 각질층까지 올라와 죽은 세포가 돼 벗겨져 나가는 28일 주기의 ‘턴오버’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이 주기가 길어지고 각화작용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진다. 이런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성분을 넣었다. 펩타이드가 일반적으로 피부에 즉각 침투하기가 굉장히 어렵지만 침투가 용이하도록 분자를 굉장히 작게 쪼갰다. 화이트와인, 발사믹 식초, 화이트캐비어 등을 활용한 발효 기술도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제조 시 쓰이는 정제수 대신 가시오가피 뿌리세포 추출액을 사용해 보습력, 미백, 피부장벽의 건강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 고밀도의 미네랄과 양질의 무기질이 풍부한 산소수와 허브 성분도 들어있다.”

-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꾸준히 쓸 수 있도록 가격은 낮췄지만 저렴한 화장품에 비해 성분을 굉장히 신경 썼다. 천연 원료를 고집하고 있고 안전성도 꼼꼼히 따졌다. 단 하나의 피부 자극 원료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방부제, 파라벤, 향, 색소, 알코올 종류도 모두 배제했다. 유기농 위주 원료로 구성해 피부 자극은 최대로 없애고 효과는 최고로 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 판매나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회사가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든다. 30년간의 에스테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트러블 등의 원인을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부분에도 중점을 뒀다.”

- 에스테틱 노하우를 적용한 부분은?
“에스테틱의 노하우로 고객들에게 화장품 바르는 팁을 준다. 예를 들어 ‘눈가는 위로 마사지를 하고 팔자주름은 여기서 측두근 쪽으로 당겨주세요’, ‘턱선을 만들려면 위로 리프팅을 시켜주세요’ 등의 요령을 알려주는 거다. 집에서 간단히 1~2분 정도 피부 미용에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이런 노력이 쌓이고 쌓이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 바르는 방법부터 차별화가 되고, 30년 동안 고객을 대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 해외 사업 현황은?
“미국 쪽에서도 러브콜이 있고 현재는 베트남,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 쪽 사업 비중이 높다. 우선 5월 17~18일 이틀 동안은 싱가폴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석하고, 6월 28~30일에는 베트남 리엔호아그룹과 함께 도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 부스를 열게 됐다. 해외의 경우 세계적인 유통망을 가진 회사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체 유통을 구성 중이다.”

- 본 에스티스의 탄생 계기가 궁금하다.
“거슬러 올라가면 30년 전 얘기다. 그때 독일에 있는 사촌언니가 에스테틱을 운영했는데 참 전문적이고 멋져보였다. 당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도 이런 에스테틱을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리나라에서는 오이, 당근 등을 갈고 마사지 크림을 이용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독일은 피부별로 화장품이 다 라인별로 나와 있었고 여러 가지 시설도 처음 보는 거라 굉장히 충격이었다. 우리나라도 아름다움을 살리려면 제대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사업 초창기에는 좋은 화장품을 수입해 사용했는데 국내에도 세계적인 명품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전망은?
“우리나라 화장품이 세계적으로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소문났다. 손의 노하우가 필요한 에스테틱 쪽으로는 세계 1위다. 최근 트렌드는 시술·수술보다 자연주의로 흐르고 있다. 이제 많은 고객들이 시술·수술은 오히려 몸에 위협이 된다는 걸 안다. 보톡스, 프로포폴, 항생제, 실 리프팅 등 많은 시술은 몸의 항상성을 악화시킨다. 몸이 스스로 젊어질 수 있는 재생능력이 있는데 시술 등을 하면 위협이 되는 성분을 해소하느라 효소가 고갈이 된다. 앞으로 맨 얼굴의 힘을 키우는 화장품의 선두주자로 앞장서 좋은 제품을 만들 생각이다.”

-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매일매일 나 자신을 연소시켜서 단 하루도 게으름 없이 충실함을 다했기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해온 일도 만족스럽고 앞으로는 더 큰 길이 열렸다고 본다. K뷰티의 비전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전 세계적인 여러 브랜드도 많지만 30년 동안 연구했다는 점에서 본에스티스만의 자부심이 있고, 그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죽을 때까지’라고 답하겠다.”

   
▲ 본에스티스 파이테라피 세트 ⓒ본에스티스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본에스티스 내부 ⓒ본에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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