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 빠진' 백화점, 황금연휴 매출 반등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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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늪 빠진' 백화점, 황금연휴 매출 반등에 '안간힘'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5.0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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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부진한 매출을 이어온 백화점 업계가 본격적인 5월을 맞아 황금연휴 고객잡기에 나선다. 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주요 백화점들의 1개월간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 정도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까지 매출(신규점포 제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 현대백화점도 4월 매출이 작년 4월보다 1.6% 감소했다. 신세계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늘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비교는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이에 업계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다양한 선물 상품전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특히 근로자의날을 시작으로,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에 몰릴 고객들을 주목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아동용품에 대한 할인행사에 집중했다. 본점, 영등포점, 노원점 등 총 15개 점포에서는 오는 7일까지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소피루비’ 등 아동 완구를 판매한다. 또 어린이날인 5일까지는 본점에서 ‘헬로 터닝 굿프렌즈’ 특설매장을 열고 ‘터닝메카드W메가에반’, ‘헬로카봇 스타블래스터’, ‘소피루비 변신 스케치북’ 등 다양한 장난감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셔츠ㆍ양말ㆍ넥타이 등을 10~30% 할인 판매하는 ‘가정의 달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특히 정육ㆍ청과ㆍ와인ㆍ건강식품 등 식품 선물세트 위주로 상품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4일까지 ‘5월은 카니발(MAY IS CARNIVAL)’이라는 콘셉트로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AK플라자는 오는 9일까지 ‘12일간의 AK 쇼핑여행’이라는 테마로 전 점포에서 아동용 상품과 식품 등을 선보인다.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에서도 7일까지 '5! 해피 데이' 행사를 열고 황금연휴 기간 다섯 가지 쇼핑혜택을 제공한다.

기간 동안 모바일 앱에서만 사용 가능한 3종 쿠폰(모바일 15% 할인, 백화점 상품 10% 추가할인, 무료배송 등)을 지급하고, 코인 찾기 게임을 통해 적립금 1000~1만원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좀처럼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미세먼지까지 심해져 야외 출입까지 꺼리면서 4월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5월 연휴 기간에 집중적으로 상품 할인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 회복을 다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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