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거점 대규모 보이스피싱 적발…피해액 수백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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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거점 대규모 보이스피싱 적발…피해액 수백억대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5.0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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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필리핀과 태국에 거점을 둔 대규모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피해 규모는 피해자 200여 명에 피해 금액 수백억 원으로 추산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 콜센터 운영 총책 최모씨(39)와 조직운영팀장 정모씨(30) 등 3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모씨 등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필리핀 클락, 태국 방콕 시내를 중심으로 콘도를 빌려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려놓고 국내 피해자들로부터 월평균 12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토콜(대출 경력자의 정보가 자동으로 뜨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정상적인 금융권에서 대출이 힘든 신용불량자 등에게 전화해 시중 은행 본점 직원을 사칭하고 신용도를 높여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해 주겠다고 속였다.

조직원들은 대부분 60~90일짜리 관광비자로 출입국을 반복하며 범행에 가담했고, 가로챈 돈에서 약 20~30%에 달하는 금액을 성과급으로 챙겼다.

또한 조직원들끼리 별명을 사용하고 철저한 점조직으로 운영했다. 월급을 가장한 배당금도 현금 또는 각자의 직불카드를 한 사람이 걷어서 국내에서 각각 입금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해외 도피 중인 안모씨(33) 등 10명에 대해서도 인터폴에 수배하는 등 모두 19명에 대해 수배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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