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잇몸뼈 부족해도 임플란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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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잇몸뼈 부족해도 임플란트 가능
  •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17.05.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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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잇몸 뼈가 부족하면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치료를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만일 이와 같은 이유로 임플란트 시술 불가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정밀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경우에 따라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부 박 모 씨(53세)는 5개월 전 타 병원에서 오른쪽 아래 어금니 부위의 잇몸뼈가 충분치 않아 임플란트 불가판정을 받고 본원을 찾았다.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해 방씨를 정밀진단 해본 결과 충분하진 않지만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잇몸 뼈가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뼈의 방향만 정확히 안다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길이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단, 환자의 연령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시술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뿐이다.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컴퓨터 단층촬영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컴퓨터 단층촬영기는 인공뿌리가 심어질 잇몸 뼈를 최적의 상태에서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물론 잇몸 절개로 인해 수반되는 마취나 출혈, 잇몸 손상, 부기, 동통 등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잇몸뼈가 많이 소실되었거나 잇몸뼈가 녹아내린 경우에는 시술에 앞서 잇몸뼈이식술이 먼저 시행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임플란트 소실·이탈, 극심한 통증, 부종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시행할 때에는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한 후 주변 치아와 교합상태를 체크해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전체적인 치아구조를 고려해 원래의 치아구조와 가장 비슷하게 시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또 수술에 제약이 많은 당뇨, 고혈압, 혈액질환, 간질환 환자들은 일반 환자들보다 더 많은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니 처음부터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개개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데, 임플란트를 한 치아는 자연치아 주변부와 같이 촘촘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뼈조직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높으니 음식물을 섭취 후 즉시 칫솔질을 하고, 스케일링과 정기검진을 통해 구강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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