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방심위와 네이버에 카페 '안아키' 폐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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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방심위와 네이버에 카페 '안아키' 폐쇄 요청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5.02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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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근거 부족, 아동건강 위해 우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는 최근 인터넷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카페 일명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네이버에 카페 폐쇄조치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무면허의료행위 등 불법사항 적발 시 사법기관에 고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한의협이 고발 요청한 ‘안아키’ 카페는 최근 카페 내에서 의학적 상식과는 거리가 먼 건강관리 방식이 권장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한의협은 안아키 카페의 내용 중 일부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일부 근거가 있는 경우에도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에 의해 전문적으로 진찰되고 치료되지 않으면 영유아 등 아이의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행위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협은 카페 운영자가 한의사로 알려진 것과 관련 카페 내에서 비윤리적, 불법적인 행위가 확인될 경우 추가적으로 윤리위원회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도 지난달 29일 ‘안아키’ 카페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은 현대 한의학적 근거 및 상식과는 맞지 않음을 지적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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