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메리츠화재, 보험금 늑장지급 비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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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메리츠화재, 보험금 늑장지급 비율 최고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5.0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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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 해석 놓고 소비자와 보험사 간 차이로 늦어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가 보험금 늑장 지급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시사오늘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가 보험금 늑장 지급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24곳 가운데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보험금 지급을 완료한 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삼성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건수 기준으로 14.4%의 보험금을 청구 받은지 3영업일이 지나서 지급했다. 영업일 기준 3일~10일 사이 지급 비율은 9.5%, 10일 초과는 4.9%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생명(9.9%), 푸르덴셜 생명(6.6%), AIA생명(6.0%) 순으로 3일을 초과해 지급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가 보험건수 기준으로 27.0%를 3일이 지난 후에 완료했다. 이어 MG손보(7.3%), 롯데손보(7.1%), AIG손보(5.5%)등 순이다.

10영업일을 넘겨 보험금을 지급하는 비율은 메리츠화재(3.5%), 농협손보(3.1%), MG손보(2.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한 보험 관계자는 "약관의 해석을 두고 소비자와 보험사 간 생겨나는 차이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행 규정은 보험사가 원칙적으로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부터 3영업일 안에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 보험 종류에 따라 7영업일에서 10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줘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보험사는 지연이자를 물게 된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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