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 시 유승민·심상정과 함께 정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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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선 시 유승민·심상정과 함께 정부 구성"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5.0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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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문재인, 홍준표는 과거로 가는 선택…미래를 위한 선택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집권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함께 공동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집권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함께 공동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만약 문재인 후보를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를 찍어 달라"고 언급하며 "유승민은 훌륭한 보수 후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당선되면 유승민 후보와 꼭 함께 하겠다"라며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꼭 부탁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구미역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도 "저와 유승민 후보는 경제정책 같은 경우 거의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며 재차 개혁공동정부 참여 러브콜을 보냈다.

안 후보는 또 "만약 진보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게 좋다는 분들은 심상정 후보를 찍어 달라"며 "심상정은 진보의 자부심이다. 제가 당선되면 심상정 후보에게도 개혁 공동 정부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남경필, 안희정, 원희룡, 김부겸, 이재명, 박원순 등을 포함한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과 개혁 공동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문재인, 홍준표는 과거다"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생각이 다른 국민을 적폐라고 하고, 궤멸시키겠다는 후보를 뽑으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꼭 미래를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날 경북 구미역 유세에서도 "이번 대선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다. 기호 1, 2번은 과거"라며 "기호 3, 4, 5번은 미래에 대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문 후보와 홍 후보를 견제함과 동시에 자신의 공약인 개혁공동정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안 후보는 문 후보에 대해 "1번 후보를 선택하면 선거 바로 다음 날부터 우리나라는 반으로 쪼개진다"며 "계파패권주의는 끼리끼리 나눠 먹는 것이다. 결국 무능한 정부, 부패한 정부가 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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