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④심상정 캠프] 기대감 가득…“새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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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④심상정 캠프] 기대감 가득…“새역사 쓴다”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5.0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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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득표율 기대…마지막 유세는 신촌 ‘필리버스킹’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여전히 조용했다. 8일 〈시사오늘〉이 다시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캠프는 ‘실무 중심’이라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대다수 캠프 관계자들이 신촌에서 열리는 ‘필리버스킹’에 참석한 까닭에, 첫 방문 때보다도 오히려 고요한 분위기였다. (관련기사 - [대선캠프를 가다①심상정] 꾸밈없는 ‘실무형 캠프’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813

▲ 8일 〈시사오늘〉이 다시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캠프는 ‘실무 중심’이라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그러나 달랐다. 계속해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지지율 덕분인지, 기자와 이야기를 나눈 당직자 한 명 한 명의 음성에서 남다른 자신감이 느껴졌다. 취재를 위해 캠프를 찾은 취재진 수도 크게 늘었다. 2주 사이 두 배 가까이 오른 지지율만큼, 관심도도 비례해 커진 듯했다.

심 후보 측은 10% 돌파를 확신하고 있었다. 이날 〈시사오늘〉과 만난 심 후보 측 관계자는 “여론조사를 보면, 정당지지율이 꾸준히 10%를 넘고 있다”며 “후보지지율 10% 돌파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넘어서면 완전한 성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 지지율이 폭등하고 있지만, 심 후보 지지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 신촌 필리버스킹 행사에서 심 후보는 청년과 비정규직,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공약을 주제로 연설을 펼쳐 유권자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 시사오늘

심 후보 측의 ‘장담’을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신촌 필리버스킹 현장에서도 오름세가 느껴졌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청년과 비정규직,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공약을 주제로 연설을 펼쳐 유권자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연설이 끝난 후에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 과정에서 몇몇 대학생들은 심 후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취재 경쟁을 방불케 하는 ‘사진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과거보다 월등히 높아진 심 후보의 인지도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 연설이 끝난 후에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 시사오늘

이곳에서 〈시사오늘〉과 만난 한 대학생은 “이번에는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를 찍었지만, 나라가 좀 정상으로 돌아가고 나면 심상정 후보를 찍고 싶다”며 “청년들을 위한 공약도 많고, 정말 똑똑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던 한 학생은 “나는 이번에 심상정 후보를 뽑을 것”이라며 “당선되기는 어렵겠지만, 심상정 후보가 표를 많이 얻어야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달이 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심 후보는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심상정·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 행사를 통해 제19대 대선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 이 행사에는 심 후보는 물론, 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의당 의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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