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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선] 광화문 '축제전야'…“통합의 나라 만들 것”
<현장에서> 민주당 前 유력 대선주자들 '한 자리에'
2017년 05월 10일 (수) 최정아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문재인 19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가 지난 9일 밤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19대 대선이 이뤄진 5월 9일 밤, 서울 광화문 광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평일 밤인데도, 이곳에선 당선이 확실시 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얼굴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했다.

현장에서 <시사오늘>과 만난 시민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한 시민은 <시사오늘>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돼 너무 감격스럽다. 당선이 확실시된 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 이렇게 오게 됐다”며 “시민들을 위한 대통령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에선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폭죽을 밝히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문재인 당선자가 9일 당내에서 유력 대선주자로 꼽혔던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함께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문재인 당선인, “통합의 나라 만들 것”.

밤 11시 50분께, 문재인 당선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민들은 문재인 당선인을 향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문재인 당선자는 “정말 고맙다.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드릭 위해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린다”라며 “또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그들과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당선자는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잊지 않겠다.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만들겠다”며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 혼심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만들겠다. 바른길로 가겠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연설이 이어졌다. 추 대표는 “너무나 감격스럽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순간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하나가 됐다. 경제, 안보 위기를 돌파할 수있도록 국민들께서 압도적 힘을 주셨다. 오직 국민만 믿고 가겠다. 민주당 당원들이 하나되어 문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19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가 지난 9일 밤 광화문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민주당 경선 주자들 한자리에

이 자리엔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됐던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과 당 경선에서 문재인 당선인과 경쟁을 펼쳤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이 자리했다.

박원순 시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벽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탄생은 바로 국민 여러분의 의지이자 노력이다”라며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새로운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이재명 시장이 연단에 서자 시민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 시장은 “축하드린다. 문재인의 승리이자 새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 모두의 승리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진정한 자주 독립의 나라를 만들 것이다. 평화와 통일의 길로 열어 제칠 것이다.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따돌릴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 만들 사람 문재인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이제 새로운 시대의 문이 열렸다. 문재인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당선자가 9일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 당내에서 유력 대선주자로 꼽혔던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어 안희정 지사의 발언이 이어졌다. 안 지사는 “모두 경선에서 열심히 뛰었지만, 경선 이후 우리는 한 당, 한 동지로 이겨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같이 지지한 사람과 지지하지 않은 사람으로 분열시키지 않겠다.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대통령님 대신 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며 “국민 여러분, 간혹 문재인 정부가 잘못갔다는 소문이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계속해서 사랑해달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사사로운 이익을 갖고 국민들을 배신하는 정치 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문 후보님을 대통령님이라고 부를 수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TK(대구·경북)지역 유세를 이끌었던 김부겸 의원도 큰 환호를 받았다. 김 의원은 “문재인 당선인이 정말 우리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었다”면서도 “그런데 TK지역에서 조금 더 나올줄 알았는데…(아쉽다) 대구에서 고생한 동지들이 조금 더 뛰었어야 했다면서 아쉬워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국에서 사랑받고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 되었으면 하는데 도와달라”고 덧붙엿다.

   
▲  문재인 19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가 지난 9일 밤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한편,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문재인 후보는 10일 대통령 당선 뒤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통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당선 확정 뒤 바로 대통령 신분이 된다. 이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9시께 전체회의를 열고 문 후보에 대한 당선을 확정한 뒤 당선증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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