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도부, '총사퇴'…안철수 "좌절하지 않고 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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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도부, '총사퇴'…안철수 "좌절하지 않고 더 노력"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5.1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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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국민의당 지도부는 대통령 선거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고 결국 '총사퇴'했다.ⓒ뉴시스

국민의당 지도부가 대통령 선거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고 결국 '총사퇴'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도부가 총 사퇴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많이 부족했고 국민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며 "지지해주신 국민, 당원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대위 해단식에는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천정배 전 대표가 참석했다.

▲ 국민의당 지도부는 대통령 선거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고 결국 '총사퇴'했다. ⓒ시사오늘

한편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대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당원, 자원봉사자 등에 감사 인사를 일일이 전하며 "제가 부족했다. 이번 대선에서 변화와 미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온전히 실현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좌절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당 지도부는 대통령 선거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고 결국 '총사퇴'했다. ⓒ시사오늘

이는 일각에서 제기된 정계은퇴나 미국행 가능성과 달리 정치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든 사람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해 당장은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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