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대-J노믹스] 文정부 경제 브레인 4인방,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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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J노믹스] 文정부 경제 브레인 4인방, 누가 있나?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5.10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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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문재인 정부가 ‘국민성장’, ‘재벌개혁’을 필두로 한 J노믹스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경제 부문을 담당할 핵심 4인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윤제 서강대 교수 △김상조 한성대 교수 △이용섭 전 국회의원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신 정부의 경제정책을 담당할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이 전 의원은 새로운 경제부총리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윤제 서강대 교수…진보색채 띤 학자

조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보좌관과 주영대사를 역임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조 교수는 서강대에 재직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서강학파’ 와는 거리가 먼 인물로, ‘성장론’ 보단 ‘공정 경쟁’을 강조하는 진보 색체를 띤 학자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조 교수는 지난 10월 만들어진 ‘국민성장’의 소장을 담당하고 있다. 국민성장은 ‘더문캠’의 싱크탱크로서 정책 전반의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곳이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재벌개혁 토대 마련

‘재벌 저승사자’로 알려진 김 교수는 재벌개혁 운동에 앞장서는 인물로 J노믹스의 토대인 재벌 적폐청산을 주장했다. 다른 한 축인 공정거래위원회 개혁도 김 교수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지난달 J노믹스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정경쟁질서를 만들겠다는 노력은 법률로만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정위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왼쪽 위) 조윤제 서강대 교수·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아래) 김상조 한성대 교수·이용섭 전 국회의원ⓒ뉴시스

◇이용섭 전 국회의원…차기 경제부총리 기대

관료출신 정치인인 이 전 의원은 실무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전 의원은 더문캠의 비상경제대책단(이하 대책단)에서 단장을 역임하며, 컨트롤타워 역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더문캠 대책단이 △가계부채 △구조조정 △비정규직 등 5대 경제현안 대비책을 챙겨온 만큼, 이 전 의원이 초대 경제부총리가 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호남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제 14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재선의원 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시장주의를 강조하지만 통합을 위해 영입

김 국가미래연구원장은 3인과는 다른 노선의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지난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에서 경제브레인으로 활동하며 당시 박 후보의 ‘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운다)’ 공약을 지지했던 인물이다.

또한 김 원장은 서강대를 졸업했지만, 공정성장을 지지하는 조 교수와 달리 시장주의를 강조하는 대표적인 서강학파다. 따라서 처음 그의 영입을 두고 캠프 내에서도 논란이 됐었다. 

그러나 캠프 측은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넘어 원칙 있는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김 원장을 영입했다”고 배경을 밝히며 일단락 됐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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