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해단식] 유승민,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백의종군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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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해단식] 유승민,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백의종군 할 것"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7.05.1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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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개혁적 보수의 길, 성공시켜야만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할 수 있어"
정병국, "선거 과정 동안, 그동안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것 많이 봐"
주호영, "선거결과 나타난 보수표심에서 아쉬움과 섭섭함 없지 않아"
김세연, "우리는 패배하지 않아…지금이 우리가 만들어갈 개혁보수의 길 출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렸다. ⓒ 시사오늘

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렸다.

이날 해단식에는 19대 대선 바른정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무성 고문, 정병국 전 대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 이종구, 김영우, 김세연, 황영철, 하태경, 강길부, 박인숙, 홍철호, 정운천, 김현아, 유의동, 정양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용태 의원은 지난 9일 선거 개표방송에 이어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유 의원은 "오늘은 해단식이지만 저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 선대위는 해단을 하지만 우리가 가고자 했던 그 길로 가기 위한 새로운 첫 걸음을 떼는 그런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 뉴시스

유 의원은 "오늘은 해단식이지만 저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 선대위는 해단을 하지만 우리가 가고자 했던 그 길로 가기 위한 새로운 첫 걸음을 떼는 그런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백의종군 하면서 여러분과 늘 함께 갈 생각이다"면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우리 바른정당이 국민들께서 ‘저런 보수라면 믿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우리 당이 내년 지방선거, 또 3년 뒤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서 우리가 하고 싶었던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은 누가 뭐라 해도 탄핵 선거였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 보수가 다시 집권한다는 것은 정말 국민들 보기에 가당치 않은 일이었다"면서도 "선거결과 나타난 보수의 표심에서 아쉬움과 섭섭함이 없지 않다. 우리의 진정성을 왜 이렇게 몰라줄까, 저렇게 문제 많은 정당인데 왜 저렇게 지지를 해줄까 하는 그런 섭섭함이 없지 않았다. 그런데 다시 돌이켜 생각하면 우리의 진정성이 부족했고 진의를 알리는 데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무성 고문은 "개혁이란 것이 참 어려운 것임을 다 알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개혁적 보수의 길로 가고, 반드시 이 길을 성공시켜야만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는 사명을 가지고, 동지 여러분 어려운 길을 함께 가자”고 다짐했다. ⓒ 시사오늘

김무성 고문은 "개혁이란 것이 참 어려운 것임을 다 알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개혁적 보수의 길로 가고, 반드시 이 길을 성공시켜야만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는 사명을 가지고, 동지 여러분 어려운 길을 함께 가자”고 다짐했다.

정병국 전 대표는 “선거 과정을 통해서 그동안 정치하면서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것을 정말 많이 봤다”면서 “우리가 처음에 분당하고 창당을 하면서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각오하고 나왔지만, 개혁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고, 그 과정 속에서도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국민이 이해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께서 주신 220만8771표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께서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을 통해 정립을 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정립해주신 것을 미래에 항상 꺼내어 쓰실 수 있도록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통해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 지금이 출발이고 우리가 만들어갈 개혁보수의 길이 대한민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단식 사회는 이기재 대변인이 맡았다. 바른정당은 오는 15~16일 이틀간 강원도 고성에 있는 국회의정연수원에서 당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 당직자 등과 연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바른정당 선대위 해단식 사회를 맡은 이기재 대변인 ⓒ 시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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