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사장 ˝현대상선 신뢰회복…물동량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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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사장 ˝현대상선 신뢰회복…물동량 증가세 뚜렷˝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5.1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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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15일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 대강당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 시사오늘 송지영 기자

현대상선이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통해 한국 해양 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15일 강조했다.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은 이날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올 1분기 실적 발표 간담회를 갖고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라며 "이는 화주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으며 성수기에 들어서는 올 3~4분기에는 수익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밝혔다.

또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TTIA) 인수 추진에 대해서는 "전세계 모든 산업이 향후 먹거리는 아프리카에 있다고 입 모아 말한다"라며 "인도에 이어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아프리카의 환경을 고려했을 때 이번 알헤시라스 인수는 미래의 중요한 요충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현재로서도 수익이 낼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물동량이 확보돼 있기에 앞으로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로의 교두보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해운사들의 잇따른 M&A로 인한 시장 개편에 대해서는 "해운시장의 구조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자사의 경쟁력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미주와 아주 노선에서 상당한 경쟁력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자사가 잘하는 부분을 더욱 강화해 나갈 전략을 가지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특히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 측면으로는 작을지 몰라도 특정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의 선제적 공급·운영과 때에 따라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능력 발휘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창근 사장은 한진해운 파산 여파에 대해서 "한진해운 사태 이후 국민적 기대에 의해 현대상선이 미주 노선의 항로를 하나 더 늘렸다"며 "그때 당시 위험성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런칭 후 현재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물동량 증가는 2분기, 3분기가 지날수록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관심과 화주들이 다시금 보내준 신뢰를 바탕으로 올 1분기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내부적인 비용구조 개선 등 끊임없는 노력과 해양 관련 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며 한국 해양산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정유,화학,해운,상선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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