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가 팔 걷어부친 '디지털 헬스케어', 날개 펼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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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가 팔 걷어부친 '디지털 헬스케어', 날개 펼치나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5.1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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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5대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아…지난해부터 IoT와 결합 기기·서비스 내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제시된 5대 융합산업에 속하는 헬스케어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황창규 KT 회장이 확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향후 전망에 대한 귀추가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취임 이후 5대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헬스케어 사업을 꼽았으며 사물인터넷 제품 외에도 의료분야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15일 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취임 이후 5대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헬스케어 사업을 꼽았으며 사물인터넷 제품 외에도 의료분야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T

전 세계 IoT 헬스케어 부문 시장규모는 오는 2018년 124억 달러로 연 평균 10.2%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헬스케어는 제조업과 함께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꼽히고 있으며 2020년까지 2850억 달러의 IoT 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KT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와 달리 헬스케어기기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앞서 지난해 5월 올레tv와 연계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GiGA IoT 헬스 골프퍼팅'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을 내놓은 데 이어 8월 각종 사물인터넷 헬스케어제품을 대여해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11월에는 이용자가 손목에 부착하고 움직이면 운동정보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제품 네오핏을 출시했다. 12월에는 의료용기기회사와 손잡고 만든 사물인터넷 기반의 체지방계 및 체중계를 내놨다.

KT의 네오핏과 체중계 등에 관한 정확한 판매 수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전 세계 웨어리블 기기 판매량이 2015년보다 18.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 회장이 지난해부터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그 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IoT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는 다양한 헬스케어 영역과 사물인터넷과(IoT)의 융합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애널리스트는 "향후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화해 정밀의료를 통해 치료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가능케 할 과학적 뒷받침은 다양한 영역에서 준비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정밀의학"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KT는 국립암셈터와 맞춤형 정밀의료 분야에 협력했다. 특히 황 회장의 사업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5월에는 아프리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렇듯 황창규 회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발하게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국내외의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와의 제휴 및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AI를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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