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신규면세점 최초로 분기 흑자 달성
스크롤 이동 상태바
HDC신라면세점, 신규면세점 최초로 분기 흑자 달성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5.16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HDC신라면세점이 신규면세점 중 처음으로 1분기 매출 흑자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 HDC신라면세점

HDC신라면세점이 신규면세점 중 처음으로 1분기 매출 흑자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은 1477억 5900만원의 매출과 11억 500만원의 영업이익, 11억2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동기 대비로 매출은 321.7%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이루며 신규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먼저 안착했다.

특히 지난 1월 첫 월 단위 영업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월과 3월에도 꾸준히 흑자를 달성하며 기복 없는 안정적 사업 역량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6년 누계로 3975억원의 매출과 209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HDC신라는 올해 7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분기 흑자 달성의 이유로 △母기업인 호텔신라의 글로벌 수준의 MD 및 물류 경쟁력과 현대산업개발의 쇼핑·관광 인프라 개발 역량, △유연한 조직구조와 효율적 자원배분 등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견실경영에 주력한 점 등을 꼽았다.

특히 면세점 간 과당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해 신규면세점 중 가장 먼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신규면세점 업계 전체의 경영기조도 ‘외형경쟁에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과 수익성 확보’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규 면세점 최초로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은 현대산업개발의 쇼핑몰 개발 운영 역량과 호텔신라의 세계적인 면세사업 역량 등 합작사의 시너지가 큰 힘을 발휘했다”고 평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