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보훈처장에 女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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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보훈처장에 女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7.05.1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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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임 국가보훈처장으로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다. 국가보훈처장에 여성 인사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임 국가보훈처장으로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다. 국가보훈처장에 여성 인사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피 중령과 관련,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면서 “특히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함으로써 온 여성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훈과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모든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지 못했다”며 “온 몸으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보여준 신임 보훈처장의 임명으로 국가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을 거쳐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 조종사 등을 지낸 여군이다. 피 처장은 2006년 유방암 판정을 받아 질병 전역 처분을 받았으나, 국방부와의 법정 소송 끝에 2008년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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