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홍대, 스크린 정지 후 재개 불가···관객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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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홍대, 스크린 정지 후 재개 불가···관객 불만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5.20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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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변상이 기자)

▲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 영화 상영중 화면이 정지돼 영화가 중단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시사오늘

20일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영화 상영 중 화면이 정지돼 영화가 중단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롯데시네마 관계자에 따르면 19시50분 시작된 ‘베이비보스’ 상영이 20시40분에 화면이 정지된 채 음성만 재생됐다. 

이후 약 10분이 지나도 영화가 재개되지 않자 내부에 있던 관람객들의 원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사고발생 15분 뒤 롯데시네마 슈퍼바이저는 해당 상영실을 방문해 “영사실 문제로 상영 재개가 불가하다”며 “티켓 환불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롯데시네마 측의 대응이 다소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영화가 상영된 3관의 총 좌석수는 178개, 관객은 150명 정도로 추산된다.

▲ 사고발생 30여분이 지나서야 해프닝은 종료됐다. 사진은 사고발생 후 퇴장하는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 이용 고객들의 모습. ⓒ시사오늘

관객들은 단 두 명의 직원에게 환불 조치를 받고 퇴실해야 하는 수고를 부담해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사고발생 30여분이 지나서야 해프닝은 종료됐다.

영화를 관람한 한 관객은 “주말을 맞아 아이도 좋아하는 어린이 영화라 가족끼리 보러 왔는데 아쉽다”며 “무엇보다 아이가 실망해 속상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객은 “화면이 꺼지고 바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서 답답했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며 “환불을 해준다고 하지만 팝콘·음료 값도 무시 못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보상을 받을 수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시네마 측은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시네마 측은 “영화가 재생되는 동안 영사실을 관리팀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던 것 같다”며 “환불조치와 추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보상 쿠폰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사고 이후 해당 상영관의 영화는 모두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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