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매장 방문하면 경품이 와르르 이벤트 시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고객 참여 이벤트가 서비스 만족을 극대화하고 고객과 기업의 관계에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는 가운데 이통사들이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I기기 '누구'의 대화량이 1억건을 넘어서는 등을 기념해 전국민 대상 이벤트 '누구나 페스티벌'을, KT는 자사 매장을 방문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누구나 페스티벌은 누구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누구 사용자가 아닌 고객들에게도 누구를 알려 고객 확보를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누구나 페스티벌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접속 후 간단한 퀴즈를 풀고 메시지를 남기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참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누구 기기, CJ외식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누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시행한다.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누구 기기 밑면의 시리얼넘버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65인치 UHD TV, 맥북에어, 스마트빔레이저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누구나 페스티벌은 오는 6월 11일까지 개최된다.
KT는 이달 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LTE 데이터 이용권, 기프티쇼 등 경품을 제공하는 'KT 매장 방문하면 경품이 와르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전국 매장에서 시행된다. 이에 따라 한정된 고객에게만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전국 KT 고객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세가지로, KT 공식 페이스북에 있는 이벤트 쿠폰 이미지를 다운받아 KT 매장을 방문하면 'LTE 데이터 100MB 이용권'을 증정한다. 다만 데이터 이용권은 매장 별 상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으므로 빠른 참여가 관건으로 보인다.
특히 KT의 우수 고객에게는 문자로도 데이터 이용권이 발송돼 별도 다운로드 없이 문자만 제시해도 동일한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수령한 데이터 이용권은 가족, 지인 등 누구에게나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KT 매장에서 비치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기가지니의 음성검색 기능을 활용해 배터리 절감기술을 검색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별도 URL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45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던킨도너츠 먼치킨 등 기프티쇼를 증정한다.
일각에선 KT가 인간 중심의 철학인 'People. Technology KT'를 내세우고 있어 고객과 좀더 밀접하게 다가가기 위해 매장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고객에게 한 발 다가가는 참여형 마케팅이 이통사 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주며 활발히 진행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통사들은 다양한 체험 행사로 고객 만족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