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돌고래 고향 보내기´…화물 전세기로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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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돌고래 고향 보내기´…화물 전세기로 수송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5.22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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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돌고래 두 마리를 화물 전세기편으로 인천에서 제주로 수송했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전세기를 투입해 남방큰돌고래 두 마리를 인천에서 제주로 수송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송은 서울대공원에서 해당 돌고래들을 방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15년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두 마리에 이어, 두 마리가 추가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돌고래들은 이번 운송을 위해 특수 제작된 가로 321cm, 세로 91cm, 높이 106cm 크기의 수송용 수조에 담겨 옮겨졌다. 남방큰돌고래는 머리 위의 숨구멍을 통해 호흡하기 때문에 특수 수조 안에 물을 채운 뒤 젖은 천으로 덮여 비행기로 옮겨졌다. 약 1시간가량의 비행 중 전문 사육사와 수의사는 지속적으로 상태를 확인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환경조절시스템을 가동해 화물 탑재 공간의 환기를 조절하고 기내온도를 섭씨 15~20도로 유지하는 등 돌고래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서 돌고래의 탑재·하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최재국 아시아나항공 인천화물서비스 지점장은 "금동이와 대포가 안전하게 제주까지 운송될 수 있도록 운송 전 준비 단계부터 실제 수송까지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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