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다가오는데…서울시내 물놀이시설 수질관리 5곳중 2곳 기준 위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여름 다가오는데…서울시내 물놀이시설 수질관리 5곳중 2곳 기준 위반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5.23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설치한 물놀이 시설에서 대장균이 대거 발견돼 수질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백진 의원(중랑1)이 공개한 '2016년도 수경시설 수질 기준 초과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설치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총 218곳이다. 이 중 고장을 제외한 204개 수경시설의 44%인 89곳의 수질 관리가 미비한 상태였다. 89곳 중 수질 검사 횟수를 위반하거나 한번도 하지 않은 곳은 76곳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검사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전체의 6%인 12개소였다. 이들 시설의 용수에서는 2곳을 제외하고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성 의원은 "바닥분수 등의 수경시설 관리 소홀은 여름철 강력한 전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을 유발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무기가 된다"며 "접촉형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 및 관리 강화, 수경시설 주변 ‘이용자 준수사항’ 게시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심 수경시설은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 집 근처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하게 증가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