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통증 지속되면 '부정교합·턱관절 이상'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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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통증 지속되면 '부정교합·턱관절 이상' 의심해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5.23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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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턱의 통증은 부정교합 또는 턱관절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진통제를 복용하며 참고 지내기보다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서울턱치과

자녀를 둔 부모들 중에는 아이에게서 턱이 아프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혹 성장하면서 치아가 고르게 자라지 않은 탓인지 살펴봐도 육안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면 그저 단순한 학업 스트레성장기 스로 간주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껏해야 영양가 있는 음식 또는 영양제를 챙겨줄 뿐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에 데려가는 경우는 드물다. 심지어 학업에 지친 나머지 꾀병을 부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 경우까지 있다.

하지만 매일 입이 닳도록 턱의 통증을 호소한다면 이는 꾀병이 아니고 검사와 함께 치료를 시행해야 할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무관심 혹은 막대한 치료비가 나올까 두려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환자의 고통은 물론 심각한 증상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사실 치과는 다른 진료과에 비해 보험혜택이 적어 진료비용이 부담스럽고 이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과치료는 늦어지면 비용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간단한 치료가 어렵고 큰 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부정교합이나 턱관절이상으로 인한 턱의 변형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더라도 환자가 통증을 느낀다면 분명 턱 건강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턱 통증이 감지되면 단순히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반드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방치할 경우 저작기능은 물론 일상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턱의 통증은 겪어보지 않은 당사자가 아니면 고통을 미처 알 수 없는 만큼 혹 자녀들이 턱 통증을 호소할 경우 ‘약 챙겨 먹고 참아’라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거나 무관심해하기 보다는 자녀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턱 통증을 초래하는 원인의 하나인 부정교합의 치료과정은 대부분 치아교정에서 시작해 턱교정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강 원장은 “부정교합의 경우도 개인의 상태에 따라 상당수는 약물치료나 보톡스 등 보조적인 처치로 어느 정도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따라서 무턱대고 겁을 내고 피하기보다는 증상이 발생한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담과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게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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