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요령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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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요령 공지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5.23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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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준수 당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묽은 설사와 복통, 구토, 탈수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주로 고온·다습한 여름에 발생하며 이른 더위 등 기후 변화에 따라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발생하는데 특히 분변,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 하천수를 사용, 채소를 재배할 경우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식품은 채소류 〉육류 〉복합조리식품(김밥 등) 순으로 나타났다.

채소류가 주요 식품으로 지적되는 이유는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상추, 부추, 오이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거나 세척한 경우에도 상온에 장시간 방치 후 섭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가 밝힌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개인 위생을 위해 조리할 때는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칼·도마도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조리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을 구분, 사용한다.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가능) 등으로 5분이상 담근 후 물로 3회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한다.

- 세척 소독된 채소 등 식재료를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육류, 가금류, 계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도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토록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하며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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