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는 오는 29일 ‘사드 후폭풍, 대한민국 의료 관광 산업의 돌파구를 찾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실과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의 개최는 정부 당국과 관계 기관 등이 의료관광객 감소로 인해 타격을 받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각계의 요구가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의료계는 사드 배치의 보복조치에 따른 중국인 의료관광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인 환자 12만7000명이 한국을 방문, 의료서비스를 받았지만(2016년 보건복지부 자료),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에는 중국인 환자의 방문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 의료계의 중론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관계 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의료계 및 관계기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건의사항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및 의료 관련 산업 종사자, 의료관광 관련 산업 종사자 외 연관 산업종사자다.
토론회는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의 주제발표 △패널 토의(학계·정부·언론·전문가·관련단체대표)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 주최 측은 “사드 배치로 인해 급감한 중국인 의료관광객에 대한 대책과 지원은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이라기 보다는 관련산업에 대한 지원”이라며 “민간기업 차원에서 할 수 없는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