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 '사자'에 또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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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기관 '사자'에 또 역대 최고치 경신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5.23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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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코스피지수가 23일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일(2304.03) 대비 7.71포인트(0.33%) 상승한 2311.74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인 22일 종가 기준 2304.0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하루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앞서 전 거래일 보다 4.66포인트(0.20%)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2326.57까지 찍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 이슈, 테러로 의심되는 영국의 폭발사고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기업 실적 호조와 신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이 맞물려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연중 최고치 전망을 기존 2330포인트에서 2460포인트로 올려잡으며 "기업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 기대가 위험선호를 강화시키고 있다"며 "또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 등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선호받을만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개인(2621억원)과 외국인(549억원)은 순매도세를 나타낸 데 반해 기관이 28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상승장을 이끈 것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42.62)보다 2.11포인트(0.33%) 오른 644.73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에 이어 640대를 유지했다. 

한편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99포인트(0.43%) 상승한 2만894.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9포인트(0.52%) 높은 2394.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92포인트(0.82%) 오른 6133.6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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