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완승...'세계 랭킹 1위' 커제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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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완승...'세계 랭킹 1위' 커제 눌러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5.2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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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세계 바둑 랭킹 1위인 커제 9단(중국, 20)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졌다. ⓒ뉴시스

세계 바둑 랭킹 1위인 커제 9단(중국, 20)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졌다.

알파고는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1국에서 커제 9단을 상대로 289수 만에 백 한집반 차이로 승리했다.

알파고의 온라인 대국 기보에서 초반 삼삼을 두는 전략을 보고 커제 9단이 평소 자신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3번째수로 삼삼을 두었다. 

초반 포석을 비틀어가며 극단적으로 실리 바둑을 구사했지만 알파고는 두텁게 판을 짜나가며 커제 9단을 시종일관 고전하게 만들었다. 커제는 제대로된 전투 한번 해보지 못하고 알파고의 페이스에 말려 패하고 말았다. 

이날 대전에 대해 전문가들은 알파고가 지난해 이세돌(34) 9단과의 대결에서 보여줬던 모습보다 훨씬 더 발전된 게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커제 9단과 알파고의 격돌은 25일 2국으로 이어진다. 세 판을 모두 치르는 조건으로 커제 9단은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받는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60초 5회가 주어진다. 세 차례의 대국에 걸린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약 17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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