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 2017]"역시 IT 강국" 미래 기술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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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IT쇼 2017]"역시 IT 강국" 미래 기술 다 모였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5.24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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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레이싱·스마트 팩토리' IoT 직접 구현 SK텔레콤 체험관 북적…SKT "미래 ICT 기술 선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IT 강국의 면모를 확인하러 왔어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 중인 박진욱(20)씨는 5명의 친구들과 격변하고 있는 IT 모습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월드 IT쇼 2017(World IT Show 2017)'를 보러와 이렇게 말했다.

세계적으로 CES, MWC 등 큰 IT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며 위상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IT 강국답게 월드 IT쇼가 매년 열리고 있다.

▲ SK텔레콤은 3층 Hall C에 864㎡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 'Gateway to Korea 4.0(새로운 대한민국 4.0으로의 관문)'을 주제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세상을 한발 앞서 방문객에게 소개했다. ⓒSK텔레콤

24일부터 2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 IT쇼 2017은 Transform Everyting(모든 것을 변화시킨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57개국, 약 500개 업체가 참여해 AI, IoT, 자율주행차, VR·AR, 빅데이터 등 관련 상품·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빅5'로 불리는 큰 행사장들이 눈에 띄였다. 빅5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KT, LG전자였다. 눈에 띄는 공간은 방문객으로 북적이던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3층 Hall C에 864㎡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 'Gateway to Korea 4.0(새로운 대한민국 4.0으로의 관문)'을 주제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세상을 한발 앞서 방문객에게 소개했다.

이번 전시관은 △5G 네트워크로 연결될 자율주행차 기반 기술을 비롯해 △17가지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 △IoT 스마트 팩토리 'Do IoT Yourself'  △실감 미디어 △수중 관측 제어망 등 5대 영역의 25개 아이템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서비스인 누구 존에서는 한 남자의 퇴근 후 일상 모습에서 출근까지의 모습을 연극처럼 구현했다. 남자는 누구에게 날씨를 더불어 음식배달, 운세 등을 물었고 "내가 승진 할 수 있을 것 같아?" 등의 개인적인 질문까지 하며 혼남(혼자사는 남자)의 일상에서 외로움을 덜어주는 것 같았다.

누구 관계자는 "누구는 50만건의 감성 대화가 가능한 제품"이라며 "기술을 넘어 현대인에게 따뜻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수중 관측 제어망 기술은 골든타임이 중요한 자연재해에 꼭 필요해 보였다. 이 기술은 수중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가 수중 기지국을 거쳐 위성·LTE 등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전송되는 구조로 물 속에서는 음파를, 공기 중에서는 전파를 이용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수중 관측 제어망이 구축되면 지진해일 등 재난 상황 시 신속 대응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한 환경 보호, 수중 군사 방어 체계 구축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SK텔레콤 행사장에는 컴퓨터 공학, 전자 등 관련 학과의 학생들로 북적였다. VR레이싱이나 스마트 팩토리에 마련된 IoT를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은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 24일부터 2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 IT쇼 2017은 Transform Everyting(모든 것을 변화시킨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57개국, 약 500개 업체가 참여해 AI, IoT, 자율주행차, VR·AR, 빅데이터 등 관련 상품·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이해찬(20) 학생은 "방금 체험하고 온 VR이 정말 재밌었고 신세계였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평소에도 VR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IT 강국답게 유아 시절부터 코딩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코딩 교육용 로봇 '알버트'는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이나 교황에게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되는 제품이었다.

귀여운 외모로 거부감없이 자연스레 코딩을 어렸을 때부터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50가지의 명령어를 가지고 있는 알버트는 초등학생까지 사용 가능하며 고학년으로 갈수록 온도·거리·조도 등의 센서를 이용해 학습 방법을 늘리면 된다.

행사를 진행한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앞두고 5G 등 사람들의 실생활을 바꿀 수 있는 기술들을 이번에 전시했다"며 "이번 전시를 토대로 SK텔레콤이 앞으로 ICT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방문객으로 붐빈 SK텔레콤 공간을 보며 다가올 4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만큼이나 긍정적인 미래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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