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대위원장에 박주선 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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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대위원장에 박주선 추인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5.2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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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당대회까지 당 수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국민의당이 25일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다ⓒ뉴시스

국민의당이 25일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다. 대선 패배 이후 혼란을 거듭했던 국민의당 지도부가 구심점을 찾게 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박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추인안을 의결했다.

당초 당내에선 주승용 전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게 주류 의견이었다. 그러나 주 전 원내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거론하면서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당 원로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한 바 있다.

내홍 끝에 추인된 박 부의장은 오는 7~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수습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 후보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당 외연확장과 제 3당으로서 정체성 확립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또한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 및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도 향후 국민의당 향방을 결정짓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의장은 비대위원장 선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으로서 잘한 것엔 확실히 잘했다고 박수를 치고, 야당의 본분인 여당, 대통령의 독주에 대해선 확고부동한 입장을 정리해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도 주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박주선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비대위원을 인선했다.

박 위원장 외에 김동철 원내대표,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비대위원에 포함됐다. 이찬열 의원은 수도권 대표로 비대위에 포함됐고, 김관영 의원 역시 비대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례대표 중에선 김중로 의원이 비대위원에 참여했고, 배준현 부산시당위원장과 조규선 충남도당위원장이 지역 몫으로 비대위원을 맡게 됐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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