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현대車 전기버스에 휠모터 구동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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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현대車 전기버스에 휠모터 구동시스템 적용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5.26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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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이에 적용된 인버터(사진 아래 왼쪽), 휠모터. ⓒ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개발한 휠모터 구동시스템이 현대자동차 전기버스에 적용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5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휠모터 구동시스템과 MR댐퍼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가 전시한 '일렉시티(ELEC CITY)'에 적용된 휠모터 구동시스템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휠모터와 휠모터를 제어하는 인버터로 구성돼 있으며, 엔진·변속기 등 별도의 구동장치 없이도 차량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어 차량의 무게 감량과 연비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렉시티에 적용될 휠모터는 개당 120kW의 출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휠모터를 버스 뒷바퀴에 장착할 경우 최대 240kW(내연기관 엔진 기준 322마력)에 이르는 출력을 낼 수 있다. 약 300마력의 출력을 가진 천연가스(CNG)버스보다 더 우수한 출력을 발휘하는 셈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동안 산업자원통상부 국책과제로 '베터리 교환식 차량용 휠모터 구동 시스템 개발'을 현대차, 현대다이모스와 함께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양산용 전기버스 휠모터 구동시스템은 오는 2018년 현대 전기버스 '일렉시티' 출시 시점에 맞춰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메가페어 전시회 기간 동안 킨텍스 야외전시장에 MR 댐퍼를 전시한다. MR 댐퍼는 오일 대신 자기 유변 유체를 넣어 자기장의 세기를 조절, 유체 점도를 소프트와 하드로 마음대로 변환해 감쇠력을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충격제어장치다.

현대로템의 MR 댐퍼는 지난 2006년 개발을 시작해 차륜형장갑차, 자율주행시험차등의 방위산업에 적용됙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현대차와 상용차(유니버스)용 MR 댐퍼를 공동 개발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MR 댐퍼의 국내 방위산업 적용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자동차, 철도차량, 가전, 항공, 의료, 건축 등 민간분야 신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차 전기버스용 휠모터는 향후 전기버스에 적용되는 만큼 신규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며 "MR 댐퍼도 자동차부품은 물론 철도차량, 가전 등 필요 시장 수요에 맞춰 민간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해 신성장 동력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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